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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국이야기 (56)
잡다한 이야기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매운 맛. 미국에서 마트를 가면, 한인마트가 아닌 다음에야, 어떤 고추를 사야하는지 매번 망설여 진다.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스코빌 지수(Scoville scale)다. [스코빌 지수를 개발한 스코빌 교수.. 인데, 어떤 자료를 보면 약사라고도 한다] 잠깐 옆길로 새어보면...맛의 종류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4가지라고 한다. 보통 매운맛으로 알고 있는 것은 맛이 아닌 통각이다.(최근에는 우아미라고 해서 감칠맛이 추가되었다는 설이........ ) 아무튼 매운것을 먹는다는 것은 통각을 느낀다는 것이고, 또한 스트레스도 풀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긴하다.사실 멕시코 음식과 중국도 사천음식이 맵기로 유명하다. 이야기가 길었다.미국에서 월마트나, 코스트코를 가면, 아래 표를 참고하셔서..
이번 파이오니아 페스티벌에서 처음 맛본 퍼널 케익(funnel cake). 퍼널 케잌(funnel cake)은 바로 이렇게 생겼다. 퍼널 케잌(funnel cake)은 북미대륙, 축제, 카니발, 페스티벌현장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으로, 만들기도 간단해서 많은 미국인들이 즐겨먹는 음식이다. 맛은 마치 우리나라의 길거리 도넛과 비슷하다.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도너츠는 굵은 설탕을 뿌리지만, 퍼널 케잌은 파우더 슈가(powdered sugar)를 사용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수 있다. 뭐 맛은 비슷한 듯. funnel은 깔때기, (깔때기같이 좁은 공간 속을) 이동하다 라는 뜻이다. 즉, 반죽을 깔대기 같이 좁은 공간을 이동해, 튀겨서 설탕파우더를 올린 음식으로 뭐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다.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신..
파이오니아 페스티벌. (Pioneer festival) 파이오니아 페스티벌은 볼스테이트가 있는 인디애나 먼시(muncie)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인 헌팅턴(Huntington)이라는 마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다. 파이오니아 하면 개척자 아니겠는가. 그야 말로, 말 그대로, 개척자 축제 정도가 되겠다. 영국인들이 초기 미국을 개척했을때 그 때를 재현하고 즐기는 우리나라로 말로 번역을 하자면.. 향토 축제? 우리나라 축제에 비해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시골 축제 같은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매년 9월 말에 열리는데, 나는 그 첫날인 9월 27일에 이곳을 다녀왔다. http://www.pioneerfestival.org/ 홈페이지 링크 The Forks of the Wabash Pioneer Festi..
미국 유학 생활을 하다보면 따뜻한 국물이 땡길때가 많습니다. 국물을 내려고 하다보면,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간단하게 오뎅탕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오뎅이 제일 중요한데, 저는 인디애나주에 살고 있으므로, 한국슈퍼, 형제상회에서 어묵(오뎅)을 구입했습니다. 한국 그로서리 마켓 형제, 형제상회 링크 자 어묵탕, 오뎅탕 먼저 감상하시죠. 어묵탕을 만들때 주의 점 몇가지 알려드립니다. 1. 어묵을 빡빡 씻지 마세요. 적당히 기름이 나와야 육수와 잘 어울립니다 2. 베이스 육수를 낼때 멸치를 주로 사용합니다만, 없으면 일본의 미원인 혼다시를 사용하셔도 특이한 맛이 닙니다. 3. 진간장 몇방울로 간을 하시고, 최종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색깔이 검어집니다) 4. 마른버섯 같은 것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신경성 위염이 있는 나. 조금만 신경을 쓰면, 속이 쓰려서 아무런 일도 못한다. 여기서는 속쓰림을 (heart burn) 이라고 하더이다.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의사로 부터 처방을 받았는데, 미국 유학생활 중에 이런 통증이 있으니 정말 미칠 노릇. 병원에 가자니, 비싼 의료비가 걱정이 되어 있던 찰나.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미국 약이 있다. 일종의 제산제 Prilosec. 많은 미국인들이 추천한다고 하길래, 사서 먹어봤는데 정말 효과 만빵이다. 한국에서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지만, 월마트에서 처방전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 약 옆면을 보면 속쓰림을 방지하는 팁이 있는데.. 하나같이 불가능 한 것을... - 자기전에 뭐 먹지마라. - 타이트한 옷을 입지마라 - 자극적인 음식(매운거, 튀긴거, 카페..
유학생 음식하기 시리즈 1편, 불고기 아 정말 미국 까지 와서 한식을 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하루종일 빵먹고, 콜라먹고, 햄버거 먹고, 감자 튀김만 먹으니... 좀 물려서.. 한식에 도전. 어머님이 한정식 음식점을 계속 하셨고, 나도 피디생활을 제법 해 온지라 나름대로 미각이 살아 있다는 자뻑에... 칼을 잡았다. (더구나 푸드채널 연출을 몇년이나 했냐;;;) 미국 친구를 초청했는데, 한국 음식중에 뭘 가장 먹고 싶어하냐고 물어보니, 불고기란다. 그래서 시도한 불고기. 참고로 미국 소고기는 싸다. 하지만 맛있는 고급육은 그렇게 싸지는 않다. 그래도 한국 보다는 싸다. ㅋ 소고비 부위는 Sirloin 을 샀는데, 꽤 괜찮았다. 앞으로 불고기를 만들때는 Sirloin 을 사야할듯. 참고로 마늘로 고기 잡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