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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얼마전 미국에서 직구한 무선 공유기 때문에 돼지코(?)를 사야만 했다. 평소 나는 가급적 허름한 동네 소매 가게를 즐겨 이용하는데 , 우리 동네 철물점에는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운영하고 있었다. 일년전 미국에서 귀국했을때 이 가게에서 하나 오백원의 돼지코를 구매했었다. 아저씨 돼지코 주세요. 80이 되어보이는 백발의 철물점 할아버지는 어지러운 가게 구석으로 가더니 벌크포장의 박스 안에서 먼지를 털어내며 한개를 꺼내 셨다. 할아버지, 얼마인가요? 할아버지는 뜸을 들이시다 칠백원.... 이라고 답하셨다. 원래 나는 오백원에 두개를 샀었기 때문에 오늘도 두개를 사려고 했었다. 하지만 칠백원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쫌생이 같이 그냥 하나만 사고 말았다. [여행용 돼지코] 자 여기서 밀려드는 궁금증. 만약 할아버지..
율산그룹을 좋아했다. 정말 맨손에서의 성공신화. 나도 그렇게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귀국 후에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생각을 달리해 봐야 할것 같다. 요즘 내가 보는 작은회사는 작은회사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스타트업의 창업성공률이 실리콘 벨리에서 1%도 안된다고 한다. 한국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외부적 환경도 있겠지만, 스타트업을 조직문화 측면에서 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을 느낀다. 요즘 40대 이상의 스타트업 사장이 늘었다고 한다. 나이 많은 대표는, 대기업 출신이라 해도 많은 사람들이 밀려나온 사람들이더라. 밀려나온 사람이라도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약점이 있더라. 젊은 청년 대표는 언론에 나온 실리콘 밸리의 기업의 홍보포인트만가지고 사장놀이 혹은 경영연습을 하고 있지를 않..
젊은 영상제작자에게 남기는 당부의 글 컨텐츠 제작자 출신으로, 온라인에서 노닥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미디어(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새로운 영상을 보면 여전히 좋아서(?) 가슴이 뛴다. 지금도 만드는 것을 즐기니 천상 피디임에 틀림없다. 오늘 참석한 모 세미나에는 미디어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길 원하는 많은 젊은이 들이 왔더라. 꼰대라 뭔가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는데, 직접 이야기할 위치는 못되니 몇자 온라인에서 적어본다. 1. 미디어로 돈을 벌수 있나? 누구도 그 대답은 모른다.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마다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수익모델을 위해서 브랜디드콘텐츠, 브래드 저널리즘, 네이티브 광고를 외치지만, 다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그것은 재미. 돈을 벌기위해 콘텐츠..
[콘텐츠가 플랫폼이 되는 시대] 관련기사: 미디어 춘추전국시대, 콘텐츠와 플랫폼에 답이 있다 (금준경 기자/미디어 오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801 미국 유명 IT저널리스트, 톰 포렘스키는 이제 모든 기업은 미디어 기업이라 말할수 있다고 했다. 이에 많은 웹제작사(?)나 유명기업(코카콜라의 저니라던지....) 들이 영상 컨텐츠, 특히 드라마(시트콤)나 예능을 만들어 그들의 제품을 알리고 브랜딩,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개인적으로 정말 요즘 고민되는 것은 컨텐츠가 플랫폼이 된다고 여기저기서 드라마나 콩트, 예능 등 각종 영상 컨텐츠 물이 엄청나게 많아 지고 있는데, 과연 그렇게 할 필요가 ..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인풋 없이 아웃풋이 나올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을 밖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생각이다. 뭐 거창하게 말하자면 사색이라고 표현할수 있겠지만, 잡다한 생각을 많이 하고, 그것을 기록하려고 무던히 애쓰는 중이다. 오래전부터 컴퓨터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즐겨왔지만, 최근 페북을 하고, 인터넷을 하면서 점점 생각을 안하게 되었다. 이번 달엔 개인적인 시간이 제법 많아서인지 책을 정말 많이 샀고 또 정말 많이 읽었다. 내 평생 이렇게 책을 많이 읽는 시기가 있었을까 싶다. [책을 읽고 나서, 그 내용을 체화한 후 대시 생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템포를 리드할 수 있다는 것. 읽다가 모..
화상으로 회의 하는 장면, 이 곳 미국에서는 정말 흔하다. 미국에 살다보니 원격 화상으로 업무를 많이 보게 된다. 가까이 살아도 만나는데 한시간이니... 굳이 특별한 사항이 아니면 화상으로 이야기를 하자고 하기도 한다. 미국에 오면 전화영어가 사실 정말 힘들어서 첨엔 화상통화를 하자고 그랬는데.. 첨엔 그렇게 쑥스럽더니 이젠 좀 익숙해지고 오히려 편안하기도 하다. 한국에 돌아간다면, 앞으로 원격회의를 많이 쓰게 될 것 같다. 만나러 이동하는데 한시간.. 회의 잠시하고. 헤어짐.. 행아웃 같은 경우는 여러명이 같이 같이 회의할수도 있는 기능들을 제공하니 그렇게 편할수 없다 . [구글 행아웃의 경우는 이렇게 다자 회의를 지원하고, 자연스럽게 화자의 모습이 메인으로 노출된다. 그리고 자신의 컴퓨터 화면을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