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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주인공 이동우의 감동스토리

오지랍C 2014. 5. 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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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캡춰]


이동우는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동우가 검색어 상위를 휩쓰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동우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힘들어했던 지난날과 현재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룹 틴틴파이브의 보컬, 재능 많던 개그맨 이동우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시청자를 웃기고 울렸다.


‘힐링캠프’ 의 엠씨 이경규의 팔짱을 끼고 등장한 이동우는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김제동, 성유리를 어루만지며 인사를 나눴다. 이동우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손이 곧 눈”이어서 악수를 하고 껴안는 것이 곧 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동우가 가지고 있는 병은 무엇일까.

이동우가 2004년 진단받은 병명은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고 한다.


이 망막색소변성증은은 망막의 시세포가 사라지는 진행성 망막질환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발병이유도 치료법도 없는 망막색소변성증은 각막이식도 불가한 병. 이동우는 2010년 실명판정을 받았다. 이동우는 “이 병에 관련되어 알려지지 않았던 희귀병이란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은 이 병을 앓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나라에도 4000여명이 앓고 있는 병”이라고 말했다.


순식간에 장애인이 된 이동우는 힘들어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동우는 “사형수가 된 기분이었다”며 예고된 불행 앞에 힘들었음을 전했다. 



[sbs 방송캡춰]



특히 이동우는 실명판정 이후 이혼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했다고..



그가 겪었던 아픔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이동우의 아내는 뇌종양 판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라야했다. 힘든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지만 아내는 수술 후유증으로 왼쪽 청력을 잃어야만 했다. 평생 12시간 이상 서있으면 안 된다는 말과 함께.


몸이 아픈 아내를 대신해 딸 지우를 보살피고 싶지만 눈이 안보여 이조차 힘들었던 이동우는 “증발해버리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좌절해본 적이 없었지만 희망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이동우는 아내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희망을 얻었다. 착하게 살았는데 왜 이런 벌을 내릴까 원망했었던 마음. 이동우는 달라졌다. 아내와 딸의 사랑에 용기를 얻어 재활훈련도 열심히 받고, 철인3종경기도 완주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게 된 것.


이동우는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의 권리가 있다. 병을 고백하고 숨어있지 말고, 세상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비장애인들도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행복해졌음 한다. 그래야 주변에 있는 장애인들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뇌종양 수술 후에도 생계를 위해 두피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이동우의 아내는 “반짝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함께 방송에 나온 딸 지우도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아빠 이동우를 웃게 했다.



[sbs 방송캡춰]



한편 이동우의 아내는 이동우의 80년대 뛰떨어진 패션 감각을 폭로했다. 방송에 출연한 이동우 아내는 "(남편이) 의상을 나름대로 열심히 고르는데 문제는 본인이 한창 잘나갈 때 틴틴파이브의 패션 감각을 고수한다는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동우는 "사실 우리 때는 바지가 허리까지 올라왔었다"며 "요즘 바지는 들어가다가 만다. 허리가 뼈에 걸리고 엉덩이가 다 나온다. 이걸 사람들이 입는다는 거냐. 말도 안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말미에 나온 이동우의 소원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소원이 있다면 단 5분만이라도 딸 지우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아내는 예쁘다는 걸 보아서 알지만 딸 얼굴은 보지 못했어요. 우리 딸이 얼마나 예쁘게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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