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잡다한 이야기

러시아 승점 삭감? 희망고문은 그만 / 제프 플래터 FIFA 발언 본문

연예가중계/스포오츠~

러시아 승점 삭감? 희망고문은 그만 / 제프 플래터 FIFA 발언

오지랍C 2014. 6. 25. 11:28
반응형

 

 

과연 러시아의 승점 삭감이 될 것인가?

그로인해 우리나라는 과연 16강의 확률을 높일수 있을 것인가?

 

 

 러시아 스포츠 매체 R-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은 켈트 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러시아 승점 삭감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런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제프 플레터 피파 회장]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FIFA가 러시아 관중의 ‘켈트십자가’ 응원에 대해 승점 삭감의 징계를 내릴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왜냐하면 FIFA가 승점 삭감의 징계를 내리더라도 해당 대회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 

 

특히 다음 경기에 적용하려 해도 개최국이 러시아여서 거의 불가능하다.

 

 

또 FIFA가 H조 조별리그 3차전이 열리는 27일까지 징계를 확정지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H조의 순위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얘기다.

 

 

 

 

 

 

원래 '켈트 십자가'는 기원전 영국과 켈트 지방에서 쓰이던 고대 십자가 문양으로 현대 백인 우월주의와 네오 파시즘 일부 그룹에서 이 십자가 문양을 상징물로 채택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강해졌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공공장소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이 기호가 파시즘이나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강하게 간주되며 체육 경기장 내에서 게양할 경우 처벌을 받는다.

 

원래 켈트 십자가는 십자가에 원이 둘러진 모양의 문양으로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한다. 독일 나치 정권이 이용한 것으로 로마 카톨릭뿐 아니라 동방정교, 이교집단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배성재 전범기로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던 사건도 있다.

 

 

 

20일(한국시간)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4경기 일본 대 그리스 전에서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일침을 가했다. 이날 경기 도중 욱일승천기, 전범기를 얼굴에 그린 한 일본팬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이를 본 배성재 아나운서는 "얼굴에 전범기를 그리고 있다. 이런 사람에겐 축구 티켓 값이 아깝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사실 유럽에서는 욱일승천기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FIFA에서 완벽한 제제를 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전범기는 사실 아시아에서 나치 문양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축구장에서 반드시 퇴출되어야 된다"며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사실 FIFA는 2006년 독일월드컵 직전 경기장에서의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기 위해 '승점 삭감' 징계라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었다.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선수나 팀 스태프, 관중이 특정 팀 또는 선수에 대해 인종차별적 언동을 했을 경우 해당 팀의 승점을 3점을 깎고, 또 같은 사례가 반복되면 승점 6점을 깎을 수 있다.

 

또 이런 행위가 세 번 이상 적발되면 대회 출전 금지의 중징계까지 받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러시아는 과거 유로2012 체코와의 경기에서 한 러시아 팬이 조명탄을 던지고 금지된 걸개를 내걸어 이 조항게 의거해 징계를 받았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은 러시아축구협회에 12만 유로(약 1억6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차기 대회인 유로 2016 예선에서 승점 6점을 삭감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명예부회장이 23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의 브라질월드컵 FIFA 본부를 방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을 만났다]

 

 

 

블래터 FIFA 회장은 승점 삭감 징계 규칙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열린 우크라이나와 산마리노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일부 우크라이나 홈 관중이 '나치식 경례'와 함께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원숭이 노래를 불렀다. FIFA는 우크라이나에 다음 경기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당시 "현재 징계로 내려지는 경기장 폐쇄나 무관중 경기보다 구단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승점 삭감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시 정리하자면 현재까지 한국 언론들은 FIFA측으로부터 나온 공식 입장은 없지만,

만약 FIFA가 징계를 내릴 경우 한국의 16강행 가능성이 올라가게 된다며

설레발을 치고 있다.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에 대해 네티즌들은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이 전혀 없나?" "러시아 승점 삭감, 축구경기에 왠 인종차별" “러시아 응원 승점 삭감, 시대에 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들”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러시아 일본 다같은 제국주의 국가”, “러시아 켈트십자가 응원 승점 삭감, 21세기에 정말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럴 가망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

워워~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

 

홍명보감독이 실력으로 이기고, 그 이후 결과를 담담하게 기다려야 할 것 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