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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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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차로 본 연예인의 정치참여

오지랍C 2014. 6.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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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를 선언한 배우 김정태]



배우 김정태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 했습니다. 김정태는 10일, 소속사 태원미디어를 통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진하차의 뜻을 밝혔는데요


배우 김정태에 따르면  “이번 일로 인해 공인으로서 신중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 일로 인해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함께 하고 있는 다른 네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심려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자진하차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지방선거 유세장에 아들 지후군과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터진 이러한 모습은 순식간에 집중 질타를 맞았습니다.



[당시 양산시장 후보 홈피에 게재된 김정태와 야꿍 /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많은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시선을 보낸 것인데요...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 캡쳐]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청자 게시판은 김정태를 하차 시키라는 의견으로 도배가 될 정도 였고 급기야 김정태 하차 운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에 김정태와 나동연 경남 양산 시장 당선자까지 나서 "지후를 선거운동에 동원한 것은 아니다"며 거듭 해명, 사과했고, 김정태의 부인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김정태의 하차를 요구하는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정태 하차 서명운동 게시판 캡쳐]




사실, 파하드 만주의 이기적 진실이라는 책을 보더라도, 대중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들만 믿는다고 합니다. 특히 이책에서는 정보가 많은 요즘시대에는 진실을 알기 더욱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왜냐구요? 대중들은 많은 정보속에 자신이 믿고 싶은 것들로 새로운 스토리를 짜기 때문이죠.



특히 연예인들이 정치관을 밝히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 한 일입니다. 

그들은 이미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정치관을 통해 성공보다는 실패하기가 쉽습니다.


만약 한번 실패 할 경우 자신의 인기는 물론 미디어 노출에도 큰 제약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정치색을 드러난 이후에는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이 그 정치사상과 연관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해석되기 쉽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현대의 정치구조는 미디어 정치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구스타프 르봉의 군중심리와 이준웅 교수님의 말과 권력을 봐서도, 

이제는 의사소통 민주주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 말은 사람들은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사결정을 하고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대신할 정치 지지자를 뽑는 다는 말입니다.

그리스 시대의 직접 민주주의가 아니니까요.



이런시대에...  연예인들이 정치를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연예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을 받기 때문에 선거에서 크게 유리합니다.


과거 사실 비단 연예인 뿐만이 아니라 몇몇 유명한 스포츠 선수들은 한번쯤은 국회의원에 출마한 경험도 있을 겁니다. (최동원.. 등등등)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큰 매력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정치를 못잊고 계속 도전을 하는 까닭이지요.

(이순재 아저씨도 국회의원을 했었고,, 강부자 아줌마는 전업으로)


반대로 정치를 한번 했던 사람들도 허망함을 알고 

다시 무대위로 돌아오시는 분들도 많네요. 

(유인촌아저씨와 최종원 아저씨 등 너무 많아 

 일일히 이름은 열거 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이야기를 돌려 김정태 아저씨의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영화계나 드라마계에서 실력있는 조연으로 인정받던 김정태는 아들 야꿍이의 인기에 힘입어 메인으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김정태는 슈퍼맨에 출연하기 전까지 큰 인기는 없었죠. 이번이 큰 기회였는데, 어린 아이와 연예인 그리고 정치라는 틀 안에서 빠져 좋게 나갈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런 일은 사전에 차단하고, 조심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치를 지지한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지지를 했었어야 한다면 혼자 갔었어야 하고, 솔직하게 지지를 고백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야꿍이를 안고 있는 정치인의 이미지 하나만 보더라도, 대중들은 아이를 이용하는 연예인으로 밖에 보지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문제가 터졌을때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혔어야 합니다.

부인의 sns글이 회자가 되고 있었지만, 여론의 특성상 사람들은 믿고 싶어한 부분만 믿으니까요. (물론 김정태씨의 부인 전여진씨가 이렇게 했어도 한번 붙은 불이 쉽게 꺼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입장을 밝히는 것은 여론의 특징을 안다면 그냥 넋두리 밖에 안되는 글입니다.)




[야꿍 엄마 전여전씨의 반박 글]




속담에 이런말이 있습니다.

"배 밭에서는 갓끈을 고쳐매지 말아라"


쉽게 말해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아라는 것인데, 

특히 연예인의 경우, 정치와 여자, 음주 관련 문제는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미지로 먹고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던 김정태씨의 하차.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아프지만.... 실력있는 배우이니 만큼 

좋은 기회를 맞아.. 사랑을 받으며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추천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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