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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Batman: Arkham VR Game 베트맨 VR 후기 본문
어제, 소니의 VR게임 배트맨을 했는데.. 사실 엄청 재미있었다. (나는 다른 학생의 실험에 Participant로 참가했음.) 버츄얼리얼리티를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실제 이론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몸소 체험하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근데 버츄얼 게임 디자인에도, 여러가지 기술이 반영된 것 같았다. 배드맨으로 몰입하기 위해서 소니는 약간의 사전 스토리를 만들었다. 배트맨 장비를 착용하는 게임신을 넣어, 배트맨이 된 듯한 착각을 유도했다.. 그리고 본 게임 시작전에 거울로 배트맨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본다던지.(최면효과), 시작전에 높은 곳에서 내려가는 장면을 보여줘서.. 텔레프레즌스의 느낌을 최대로 높였..... 그리고 언캐니한 그래픽 캐릭터들을 반영해, 몰임갑을 높였다.
게임뒤, 서베이할때, 뭘 느꼈냐고 물어보길래, 버츄얼의 특징 - Immersion, interactivity, Telepresence - 을 완전 느꼈다고 말해줬더니 엄청 반가워하는 눈치였다..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는 표정... 다른애들은 그냥 fun! 아니면 excitied... 뭐 이랫던듯 ㅎ ㅋㅋ 내가 니 마음 다 안다...
#1 단지 15분을 플레이했을 뿐인데.. 몰입감이 상당했다.
문제는 (게임을 마치고) 현실세계에 돌아와서도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잔상이 남아 있었다는거. 만일 어린애들이 버츄얼 게임에 빠진다면 정말 정신을 못차릴것 같다. 일단 청소년이나 애들한테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나... 재미있기 때문에 금새 대중화 될 것 같다.
#2. 그리고 진짜,,,, 가상세계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포르노 VR이 대중화 되면 정말 대성공을 거둘 것 같다는 생각이..
(이미 아시다 시피, 일본에서 열린, 포르노 VR exhibition은 이미 대성공을 거두웠고, 사람들은 성인물과 게임 아니면 지갑을 열지 않는다....)
#3. 게임 스테이지를 넘어갈때마다, 버튼을 누르라는 아이콘을 발견할수 있었다. 사실 이건 상당히 중요한 문제인데.. 이 아이콘을 발견할때 마다 내 머리속에서는 아 이건 게임이지... 라고 생각하는 Cue가 되었다. 사실 VR기술이 점점 발달하면 할수록 이런 버츄얼 상임을 알게 하는 Cue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매트릭스에서 나온것 처럼 뭐가 진실이고 뭐가 가상인지 헷갈리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그것은 반드시 향후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이런 측면에서 보면, 소니의 버츄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상당히 똑똑한것 같기도..
#4. 게임 스틱형 조이스틱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 막대형 조이스틱이 훨신 몰입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향후 장갑형(or wearable) 조이스틱을 낀다면 훨씬 몰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버츄얼 게임 디자인한번 해봐도 엄청 재미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