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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2016년 상반기 연예계 결산

오지랍C 2016. 7. 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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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상반기 연예계 결산]


벌써 7월. 2016년도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을 뿐인데, 상반기 한국연예계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 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2016 상반기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주요 이슈들을 한자리에 정리해봤다.




 * 방송계
올해 상반기 지상파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로 시작해 끝이 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태양의 후예’가 보여준 엄청난 파급력에 모두가 하나 되어 열광했다. ‘태양의 후예' 방영 전, 이 드라마가 이런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한 이는 없었다. 첫회 14.3%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마지막 16회에서 38.8%까지 치솟았다.



[복면가왕의 국카스텐, 하현우]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고 있는 MBC의 '일밤-복면가왕'이 상반기 방송계에서 큰 활약을 했다. 가면을 쓰고,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승부를 겨루는 콘셉트를 가진 복면가왕은 진화된 음악 경연 예능이라는 특징을 잘 부각시켰다. 짜릿한 반전이 묘미인데 상반기 최고의 복면가왕 스타는 바로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였다. '우리동네 음악대장'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하현우는 무려 9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 영화계
2016년 상반기 한국 최고 이슈의 영화를 꼽아 보자면 나홍진 감독의 '곡성'이 있다. 곡성의 대 히트 때문인지, 티비나 광고에서 "뭣이 중한디" "절대 현혹되지 마소" 등 곡성의 패러디가 넘쳐 흘렀다. 그리고 깐느 박이라 불리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도 상반기 계속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5월11일 개봉한 '곡성'과 6월1일 베일을 벗은 '아가씨'는 칸영화제에 초청 돼 전 세계인을 먼저 만났다. '곡성'은 비경쟁부문에 '아가씨'는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보다 먼저 베일을 벗은 만큼 두 영화를 향한 해외 언론의 호평을 멈추지 않았었다.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이 뭉친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156분의 매우 긴 러닝타임에도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의 긴장감을 최고조의 상태로 이어갔다. 박찬욱 감독도 '아가씨'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이를 위해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김해숙 등이 뭉쳤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은 신예 김태리는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참고로 올해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은 낸 영화는 '검사외전'이다.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은 누적관객수 970만6695명을 기록했다. '현재 '곡성'은 20일까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700만명의 누적관객수를, '아가씨'는 400만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배우 황정민은 자신이 출연해 올해 개봉한 영화 2편 (검사외전, 곡성)이 모두 상위권에 랭킹돼 눈길을 끈다.
 
* 가요계
올 상반기 가요계는 걸그룹 전성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다. 마마무 여자친구 트와이스 아이오아이까지 걸그룹의 인기는 파죽지세다. 이들 걸그룹들은 기존 10대 팬들은 물론 ‘삼촌팬’과 ‘이모팬’까지, 수많은 팬덤을 끌어모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들의 성공 요인은 철저하게 계산된 완벽한 콘셉트가 있었다는 것. 넘치는 걸그룹 사이에서 확실하게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는 하나의 이미지로 다가섰다는 게 성공의 요인이다.
 


[아이오아이]


많은 걸그룹중 ‘아이오아이’는 올 상반기 활약이 가장 뜨거웠던 걸그룹이다. 케이블 음악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을 통해 최종선택을 받은 11인의 연습생들은 지난 5월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주목할만한 점은 아이오아이의 팬덤의 다수가 여성들이라는 것. 가요계에는 예전부터 ‘여자 팬을 잡아야 뜬다’는 말이 있어왔지만 이들의 경우 전과는 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걸크러쉬’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이전까지 ‘센 언니’ 이효리 포미닛 치타 제시 등이었다면 아이오아이의 출연 이후 ‘귀여운 여동생’들로 점점 변화하고 있다.
 

[포미닛 해체]


2016년 상반기에는 유독 대형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탈퇴 소식이 줄이었다. 2NE1의 공민지, 비스트의 장현승, 미쓰에이의 지아가 모두 탈퇴를 선언했다. 또한 팀 자체가 해체되는 최악의 상황도 상반기 두 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1월 DSP미디어는 9년여간 동고동락해온 카라의 전속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한국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걸그룹 포미닛도 해체 소식을 전했다. 포미닛 멤버중 현아는 유일하게 재계약에 성공해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뚜렷한 개성으로 주목받던 대형 아이돌 그룹들이 주로 7년을 기점으로 멤버 탈퇴나 소속사와의 재계약 불발로 잇달아 해체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돌 그룹 7년 해체설의 가장 큰 표면적 이유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7년의 표준 계약서 기간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 사건사고
이제 막 한 해의 반이 지났을 뿐인데, 올해도 어김없이 연예계는 시끄러웠다. 좋은 소식이면 다행이겠지만, 올해는 특히 충격적인 나쁜 소식이 연예계 곳곳에서 들려왔고, 그 유형도 음주운전부터 성추문까지 다양했다.



[개그맨 이창명]


개그맨 이창명은 지난 4월 20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창명은 약 20시간 가량이 지난 후 경찰에 모습을 드러냈고, 음주 사실을 적극 부인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음주 사실이 적발됐고, 위드마크 공식 적용 결과,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면허 취소 수치인 0.148%인 것으로 나왔다. 이 일로 이창명이 출연하던 KBS 2TV '출발 드림팀2'는 폐지됐고, 사건은 현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도 지난 5월 24일 새벽 2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해 강인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인은 이번 음주사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다.
 
배우 성현아는 무려 2년 6개월을 끌어온 재판에서 끝내 성매매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대법원의 파기 환송결정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성현아는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 받았다.
 
개그맨 유상무는 지난 5월 18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였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A씨는 여자친구이며, 술자리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A씨가 신고를 번복하면서 경찰 조사가 시작돼 논란이 커졌다. 이번 일로 유상무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활동도 중단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룹 JYJ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피소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알려진 20대 여성 A씨가 지난 6월 3일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소한 것.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A씨가 고소를 취하했고, 연이어 또 다른 여성 B씨가 박유천을 성폭행으로 고소했다. 이후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두 명 더 등장했다. 박유천 소속사 측은 성폭행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초강수까지 두기도 했다. 현재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다.
 
지난 5월 16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조영남의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평소 화가로도 활동했던 조영남은 화투 소재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으로 연예계를 들썩이게 했다. 화가 송모 씨의 폭로로 알려진 이번 사건에서 조영남은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한 뒤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로 판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액만 약 1억 6천여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은 지난 6월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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