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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철원은 고추냉이 한국 유일 재배지 본문
회를 먹을때 곁들여 먹게 되는 고추냉이.
고추냉이는 와사비란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와사비라 불리는 고추냉이는 생선회를 먹을때 많이 먹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고추냉이의 뿌리를 강판에 갈아서 쓴다. 이 고추냉이의 잎과 줄기에도 톡쏘는 알싸한 향이 있다.
일본어 순화정책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 고추냉이다. 하지만 사실 와사비와 고추냉이는 다른 품종이라고 한다. 현재 고추냉이의 학명은 'Cardamine *pseudowasabi'이고, 와사비는'Eutrema japonicum'이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와사비(E. japonicum)는 '고추냉이'로, 고추냉이(C. pseudowasabi)는 '참고추냉이'라고 국명을 제시하고 있다. (*pseudowasabi의 뜻은 가짜 와사비이다.) 그렇다면, 국어학계는 왜 와사비를 대체할 한국어 명칭으로 고추냉이를 제시했었을까. 그 이유는 옛날 학명에 있다. 1930년대에는 와사비를 'Wasabia japonica Matsum'으로, 고추냉이를 'Wasabia koreana Nakai'로 부여했다. 같은 속에 속하는 매운 가까운 식물로 분류했기 때문에, 그 시절 국어학계에서 와사비를 대체할 말로 고추냉이를 제시했던 것이다.
관련근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4/2017090401951.html?Dep0=twitter&d=2017090401951
한국에서 고추냉이 재배가 힘들기 때문에 많은 일식집에서 고추냉이 조금과 양고추냉이인 홀스래디시를 섞어은 제품을 쓴다.
한국인들도 와사비향을 너무 좋아해서, 여러 방면의 제품에 고추냉이 향을 입혀서 유통시키고 있다.
[와사비 향을 입힌 제품들]
와사비의 나라 일본에서도 이제품을 많이 쓴다. 일본에서도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와사비는 식욕을 한껏 올려준다. 미스터 초밥왕에서도 좋은 와사비를 찾아서 전국을 돌아다니지 않던가.
[미스터 초밥왕을 보면 좋은 와사비를 구하러 일본 방방곳곳을 돌아다니고,
정말 청정지역에서 품질좋은 와사비를 가지고 온다]
얼마전 한국인의 밥상에 나온 정보에 따르면, 한국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의 민통선 안 샘통지역에서 고추냉이를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티비에 의하면 국내 고추냉이 물재배지로는 여기가 유일하다고 한다. 잎을 얻기위한 고추냉이 밭 재배는 강원도에 몇곳 있다고 한다.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샘통지역에서 고추냉이 재배가 가능한 것은 이지역 샘물이 가진 수온이 일정하고 깨끗하기 때문이라고. 티비를 보면 짱아지도 담궈서 먹는 모습이 보였다. 침이 넘어가지만 먹을수 없지 않는가.
샘통의 물은 일정하게 유지되어 고추냉이를 재배하기 좋다.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고추냉이 짱아찌. 그리고 강판은 철갑상어뱃가죽강판이 좋다고 하는데.. 저건 못먹어봤다 ㅠㅜ]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내가 누군가, 검색해 본 결과, 샘통 농산이라는 곳이 있더라. 짱아찌, 와사비 다 판매하고 있긴 한데, 철원 고추냉이 가격이 조금 쎄다. 하지만 내가 전에 비싼 일식집에서 먹어본 고추냉이는 정말 뭐랄까 환상적인 맛이였다. 중요한 날이면 한번정도 고추냉이를 구해다가 회와 함께 제대로 먹어보면 어떨까 싶다.
샘통농산: http://okwasab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