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OPL] 등산육아를 위한 추천 코스 대공개! - 이진언 작가

 

<

 

 

 

 

 

등산육아로 유명한 이진언 작가.

'한 걸음씩 자라는 등산육아' 저자

'우리 음악 어디까지 들어봤니?-사물놀이 편' 저자

 

이진언 작가, '한 걸음씩 자라는 등산육아' 저자

 

코로나 시대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계획 취소가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쌓이죠. ‘집콕’생활을 실천 중인 아이를 위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고 싶은 워킹맘 부부에게 등산육아를 추천합니다!

 

등산육아를 떠올리면 사람들은 “우리 아이가 등산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입니다. 특히 등산하고 싶어도 ‘아이가 잘 따라올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등산육아를 포기하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도시에도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같은 높은 산이 존재하는 자칭 ‘산의 나라’입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찾아보면 집 주변에도 아이와 함께 오를 만한 산이 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에요. 아이와 함께 등산을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기보다는 가까운 동네 뒷산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은 자연과 닮아서 산과 쉽게 어우러집니다. 어떤 아이든 일단 산에 오르면, 나무 향 가득하고 푹신한 흙을 밟으며 손에 닿는 모든 것이 장난감이 되는 산을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죠. 또 아이들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숲길을 걷기만 해도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아이와 함께 등산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건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아이에게 ‘산에 가고자 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은 산에 오르기 위한 준비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하며 ‘산에서 무엇을 볼 수 있는지’, ‘어느 정도 힘든지’와 같은 등산 정보를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면 아이가 등산에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등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입니다. 등산 처음엔 정상까지 간다는 무리한 목표보다 중간에 힘들면 포기하고 내려왔다가 다음에 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아이가 천천히 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가벼운 코스를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올라올 때 잘 올라온 아이들은 내려갈 때도 비슷한 속도와 컨디션으로 내려가려고 하죠. 산악 사고의 대부분은 하산 시 생긴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산에서 내려올 때는 잠깐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주의해야 합니다.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로는 험한 등산길을 오르기 위한 등산화, 등산 양말, 체온조절을 위한 여벌 옷, 강한 햇빛을 막아줄 자외선 차단제, 모자, 수분보충을 위한 식수, 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 사고를 대비한 구급약 등이 있습니다. 짐을 준비할 때 아이가 배낭에 자신의 짐을 직접 들게 해보세요. 자신의 짐을 들고 오르는 동안 아이는 책임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배울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진언 작가가 추천하는 ‘미취학 아이’, ‘호기심 많은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등산 코스입니다.

 

안산자락길

미취학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등산 코스 첫 번째는 ‘안산 자락길’입니다. 안산 자락길은 서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산인데요. 생태 공원과 데크길이 잘 조성된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길이기 때문에 휠체어와 유모차도 쉽게 오갈 수 있는 높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산 정상에 오르면 서울시 기념물 13호로 지정된 봉수대와 주변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산33

 

두 번째 추천 코스는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입니다.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은 최근 일반인에게 공개된 한강변 철책선의 아름다운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한강의 풍광을 느낄 수 있는 누리길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많이 알려진 행주산성은 많은 역사적 유물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등산과 역사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실 수 있어요. 행주산성 꼭대기에서 행주산성 자락길로 내려오면 올라갈 때와 전혀 다른 산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색적인 볼거리를 많이 볼 수 있죠.

 

아차산 생태공원&nbsp; :&nbsp; 서울시 광진구 워커힐로&nbsp; 127

 

마지막 세 번째 추천 코스는 ‘아차산성 코스’입니다.

아차산성 코스는 삼국시대에 지어진 아차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코스로써 가족들이 함께 삼국시대로 역사여행을 떠날 수 있는데요. 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고도가 낮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올라가기 좋습니다. 비록 산의 높이는 낮음에도 주변 일대가 평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산에 올라가면 한강과 어우러진 도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차찬성 코스는 길이가 짧기 때문에 하산 후에 아이와 함께 어린이대공원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호기심 많은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등산 코스입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흥인지문, 서울시 종로구 종로&nbsp; 288&nbsp; 흥인지문

 

첫 번째 추천 코스는 ‘한양도성 순성길 코스’입니다.

한양도성 순성길 코스는 동대문 흥인지문으로 올라가는 코스인데요. 이때 순성(巡城)이란 성곽을 따라 걸으며 도성 안팎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 선조가 걸었던 한양도성의 성곽을 따라 걸으며 순성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게 어떠세요? 또한, 초입에 있는 한양도성 박물관에서 스탬프 지도를 수령해 도성길을 따라 걸으며 낙산공원쪽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8구간,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산&nbsp; 6-4

 

두 번째 추천코스는 ‘북한산 둘레길 코스’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의 21구간 중 이진언 작가가 추천하는 코스는 둘레길 8구간(구름정원길)입니다. 북한산 둘레길은 북한산 등산 코스와 연계되어 있어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있는데요. 특히 숲 위로 설치된 하늘다리와 물길, 흙길, 숲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이와 함께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이 풍광을 즐겼던 북한산은 역사적 기록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등산 전 사전조사를 하시면 아이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실 겁니다.

 

삼릉탐방지원센터&nbsp; :&nbsp; 경주시 배동&nbsp; 708

 

마지막 세 번째 추천 코스는 ‘경주 남산’입니다.

경주 남산은 미륵골 석불좌상, 용장사터, 삼층석탑까지 수많은 불교 유적이 있어 일명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데요. 신라의 건국부터 멸망까지 신라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다양한 유물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재를 직접 살펴보기 때문에 하나의 삼국시대 역사 박물관을 다녀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치) 

 

 

▶영상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GpXCyMD5Qm0&ab_channel=OPL

 

▶OPL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Mho5VumSgoGuti9_m_7QTw

OP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