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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새로운 심야 예능 전쟁 - 정글의 법칙, 꽃보다 할배, 사남일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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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심야 예능 전쟁 - 정글의 법칙, 꽃보다 할배, 사남일녀

오지랍C 2014. 3. 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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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토요일 저녁 예능이 방송사들의 가장 큰 인기의 척도였다.

 토토즐.. 유머일번지.... 

(아 죄송 너무 오래된 이야기인줄 알지만, 아주 유년시절부터 테레비를 사랑해온 나로써는... ㅠㅜ)





(예전 같으면 무한도전때문에 토욜 어디를 가지를 못했겠지만... 

 요즘은 dmb도 잘되어있고 실시간 스트리밍도 잘 되어 있어서...)

 

 최근에는 금요일 밤 예능싸움이 방송사의 새로운 전장터로 떠올랐다.


 최근 직장에서도 회식을 목요일이나 주중에 진행하고,

 금요일 오후부터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주는 트렌드가 생겼기 때문이다.


 또, 주 5일 근무제의 완전 정착으로 금욜저녁을 늦게까지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통해 심야 예능의 싸움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게 사실이다.


 오히려 일요일 심야에 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개그콘서트 이후에 크게 줄었고

 금요일 부터 예능 시청률 전쟁이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할수 있겠다.


 * 트위터 발췌
  : 아 개콘 끝났다. 내일부터 어떻게 출근을 하나... 


 이제 동계 올림픽 이후, 사람들은 새로운 시청패턴을 찾기 시작했고,

 각 방송사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어 보내기 시작했다.



 3월을 맞아, 새로운 예능 전쟁이 시작되었다.

 - 정글의 법칙, 사남일녀, 꽃보다 할배 (10시대 편성 중)


심야예능의 초반 핵심은 10시대 편성에서 판가름난다. 왜냐하면 뉴스가 끝난 이후, 10시의 채널권을 쥔 방송사는 이후 프로그램까지 계속 영향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기세를 어떻게 잡느냐가 금요일 심야 전쟁의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7일 금요일 시청률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 정글의 법칙 : 14.8%
* 꽃보다 할배 : 7.7% (유료 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9.5%)
* 사남일녀 : 4.9 %




* 정글의 법칙 



금요 심야 예능의 최강자 정글의 법칙 :  3월 7일 일일 예능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SBS캡춰)



금요 예능의 최강자로 이번에 헝거게임을 도입해서 최강자들과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기존 조금 늘어지던 구성을 서로간의 대결을 통해 긴장감을 더한 것이 큰 시청률 향상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피디들도 회차를 거듭하면서 안정된 샷들과 편집기술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앞으로 계속 시청률이 기대된다.


(방송을 제작하면 피디들이나 작가들도 동료들의 제작물에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 작가나 조연출들이 옆 동료 피디와 같이 근무를 하면서 이전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이 들어가는 것이다. 런닝맨처럼 SBS에는 영화 등을 패러디해서 예능으로 잘 소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듯 하다) 





꽃 할배 3탄이 새롭게 시작했는데 상당한 시청률을 보였다. (TVN캡춰)


온국민의 사랑을 받는 할배들의 배낭여행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개인적으로 이전편에서 나영석피디가 할배들에게 너무 끌려가 출연자들이 유람을 온건지 촬영을 온건지 모를 정도로 맥이 빠져서 큰 실망을 많이 했었다. 출연자들의 연륜이 아니였으면 1편은 그렇게 시청률을 못냈을 것이다. 


여행피디 전문 나영석 피디니 만큼 간간히 여행지 소개도 안정적이고, 이우정작가와의 호흡도 점점 좋아져서 1편은 꽤 괜찮은 편집을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결정적인 함정이 있으니.. 바로 할아버지들이 출연을 한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출연자니 만큼 촬영장에서 컨트롤이 쉽지 않았을 터 무조건 촬영부터 해 놓고 후반작업에서 자막이나 편집을 통해 억지로 재미를 더하려 하는 모습이 계속 보여서 무척 아쉽다. 이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예능프로다. 다큐가 아니다. 정체성을 잘 살리고 촬영본을 잘 다듬어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에서 힘쓰면 더욱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아직 시청률의 큰 도약은 없지만, 큰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남일녀. (MBC캡춰)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의 컨셉이 조금 착하게 접근을 했다고 할까. 사연이 있는 할어버지들을 찾아가서 같이 지낸다는 구성인데, 너무 착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거 아닐까 싶다. 여기서 신의 캐스팅 한수가 바로 이하늬 다. 정말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하늬 러브리한 국민여동생으로 만들수 있을 것 같고, 김민종의 큰 활약이 앞으로 기대를 많이 하게 만든다.


한수 훈수를 두자면, 편집 자체는 정말 최고다. 과거 회상도 잘 이어지고 오디오 처리도 깔끔하나, 조금 너무 정제된 느낌에 양심 냉장고를 주던 MBC... 그런 느낌의 착한 이미지가 계속 부각되고 있다. 물론 할아버지들께는 못되게 할수 없으니 출연자들간의 갈등이나, 새로운 미션을 통해 어려움을 더하면 분명 최고의 예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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