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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명수네 떡볶이 듣기, 음원 수익 행사 노린 낚시 푸드송/가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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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명수네 떡볶이 듣기, 음원 수익 행사 노린 낚시 푸드송/가사

오지랍C 2014. 7. 1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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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네 떡볶이. 

몇 일전 윤종신과 박명수의 트위터를 티저로 공개하면서 

예고한 박명수의 명수네 떡볶이 음원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명수네 떡볶이 공개]


언론에 보도된 명수네 떡볶이에는 김예림의 목소리가 엄청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었지면,

뚜껑을 열고보니 김예림의 목소리 비중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정말 피처링 수준이다.

결국 명수네 떡볶이는 음원 수익을 노린 결국 일종의 낚시 푸드송이라 생각된다.




[명수네 떡볶이 공개, 김예림 피처링]


몇 일전 보도자료에서는 김예림이 엄청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졌었다. 

2011년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투개월'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받은 김예림은 작년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첫 미니앨범 'A Voice'를 발표, 타이틀곡 'All Right'을 통해 새로운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 11월 발매한 정규 1집 'Goodbye 20'로 지난해 신인상 4관왕을 석권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인정 받고 있다는 등의 보도자료가 돌았다. 






김예림마저 음악성이 뛰어난 가수이므로 개인적으로는 명수네 떡볶이에 큰 기대를 했었다.



더구나, 미스틱89의 윤종신 마저 트위터로 박명수를 지원사격하기 시작했다.

윤종신이 박명수의 신곡 '명수네 떡볶이' 공개를 앞두고 문자까지 공개 한것이다. 


윤종신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박명수·김예림 피처링 '명수네 떡볶이' 이후 박명수·윤종신 대화 내용"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윤종신이 박명수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캡처한 것이다. 문자에서는 윤종신이 "명수아 예림이 목소리 너무 작어. 좀 키우지"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모든 건 끝났어"라며 이모티콘과 하트까지 붙여 평소와 다르게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명수네 떡볶이 공개, 윤종신 트위터, 출처 tv 리포트]



이런 문자 공개이후, 각 포탈에서는 명수네 떡볶이에 대한 궁금증으로 상위에 올랐다.

그렇다면 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있을까.


명수네 떡볶이를 발표한 박명수는 과거부터 이승철 흉내를 내면서 가수의 꿈을 꾸준히 키워온 것은 사실이다. 바다의 왕자 한곡으로 빅 히트를 쳤지만 탈랄라 등 대중들은 그를 완전한 가수로서 인정해 주지 않았다. 대중들은 박명수를 가수라기 보다는 개그맨 이미지가 강한 재미있는 노래를 부르는 개그맨으로 생각하기 바빴다. 다시말해 대중들은 그를 진실한 가수로 바라보지 않았다. 




[탈랄라로 대형 실패를 거뒀던 박명수]




솔로에서 더 이상 큰 인기를 거두기 어렵자, 박명수는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찾는다.


무한도전에서 재미로 결성한 2009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서 박명수는 제시카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명카드라이브'의 '냉면'이 빅히트를 치면서 콜라보를 통해 그가 가수로 성공(?)할 수 있다점을 깨닫고 본격적인 콜라보 음반을 내기 시작했다.




[명카 드라이브 냉면 동영상]


2010년 카라의 전 멤버 니콜과 함께한 '명콜 드라이브'의 '고래' 등을 히트시켰다. 



[명콜 드라이브 고래 동영상]



또 2011년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지드래곤과 함께 결성한 팀 GG의 '바람났어'에 그룹 2NE1의 멤버 박봄이 피처링하면서 다시 한 번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GG 바람났어 동영상]



그렇다면 이번 명수네 떡볶이도 명곡의 반열에 오를수 있을 것인가?



일단 이번 명수네 떡볶이는  

작사 박명수, 유엘

작곡 박명수

편곡 김주형 

결국 박명수가 음원수익 대부분을 가지게 되어있다.



그리고 곡도 전형적인 푸드송이다.

일반적인 히트곡과는 달리, 히트한 푸드송은 그 생명력이 상당히 긴 편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푸드송]

- 10cm 아메리카노

- 에프터쉐이빙 영계백숙

- 윤종신 막걸리나, 팥빙수 



또한 우리나라 라디오의 음악송출은,  청취자의 사연에 맞추어서 스토리텔링식으로 음원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컬투쇼 같은 경우는 특별한 제목의 노래만 틀기도 한다)


예를 들어 '10월의 마지막 밤'이라고 하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은 30년이 지난 지금도, 가장 큰 음원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한다. 지금도 윤종신의 팥빙수라던지, 박명수의 냉면, 영계백숙 이라던지 푸드송 또한 스테리 셀러로 방송에서 송출되고  그 송출됨과 동시에 음원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 박명수의 전략적인 포석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푸드송 팥빙수]





박명수의 부끄러운 낚시 푸드송인 명수네 떡볶이,

가사를 한번 보자





명수네 떡볶이


오늘도 열심히 장사를 시작해볼까


지나가다 잠깐을 멈춰 서서 냄새만 맡던 기억들

다 있잖아 먹을까 말까 고민고민고민하지마 girl


바깥보다 따뜻해 생각보다 살도 안 쪄

외로운 이 밤 떡볶이 어묵 너랑 나 오늘밤 나 바람 났어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 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튀김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일단 먹고 시작해 다같이 Uno-dos-tres-cuatro


어디서 왔는지 묻지 않아

나이가 몇 살인지도 묻지 않아

돈만 있으면 누구나 먹는 우리가게 떡볶이 맛 좀 봐요


우리가게가 전국 최초로 시도했던 쌀떡볶이 

너의 건강을 생각해서 조미료는 절대...... 조금 넣어


이걸 어쩌지 저기 가서 먹을까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이리로 어서 옵쇼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 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튀김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일단 먹고 시작해 다같이 Uno-dos-tres-cuatro


떡볶이 떡볶이 어묵 어묵 떡볶이 떡볶이 순대 순대 (말해봐 다 있어)

떡볶이 떡볶이 튀김 튀김 떡볶이 떡볶이 김밥 김밥 (모든게 다 있어)


가진 돈이 없는데 왜 난 여기 들어 왔을까 그래도 내 맘 한번 전해드려볼까

아저씨 한입만 먹을 수 있나요 돈은 없어요


돈이 없는 것은 니 사정 우리가게도 불경기

니 사정이 딱한건 알지만 우리가게 공짜는 없어


그러지 마시고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오케이 니 얘기를 들어줄게 그렇지만 공짜는 없어!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튀김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일단 먹고 시작해 다같이 Uno-dos-tres-cuatro


아 아저씨 제발 한번만 외상할 기회를 주세요!

알았다! 외상을!

먹고싶지? 꺼져잇!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속이 꽉찬 김말이 바삭바삭바삭 오징어튀김

맵고 달콤한 여기 명수네 떡볶이

일단 먹고 시작해 다같이 Uno-dos-tres-cuatro


떡볶이 떡볶이 어묵 어묵 떡볶이 떡볶이 순대 순대 (말해봐 다 있어)

떡볶이 떡볶이 튀김 튀김 떡볶이 떡볶이 김밥 김밥 (모두 다 있어)




한국인이 밥보다 더 사랑한다는 분식점.

분식점에서 파는 모든 메뉴를 적어놓고 귀를 통해 먹방의 상상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박명수 개인적으로 장기적으로 보험을 드는 차원에서 노래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김예림을 내세워 음악성을 높여 보이는 것으로 위장했다.


사실 개그맨, 탤런트 등이 가요앨범을 내는 이유는 대학축제, 지방행사나 밤무대를 뛰었을때 자신의 히트곡이 있으면 출연료가 높여지기 때문이다.



[대학축제에서 노래는 부르는 개그맨]



박명수는 앨범을 내면서 제시카나, 지드래곤, 박봄 등 아이돌 메이저 스타들과 콜라보를 했기 때문에 큰 이슈를 가져올수 있었다.


하지만 이 콜라보 조합의 단점은 행사를 많이 뛸수가 없다는 큰 맹점이 있다. (지금도 정기고는 썸을 부를때 혼자서 부르고 있다) 과거 박명수는 춘드래곤을 지드래곤처럼 옷을 입혀서 공연행사를 뛰었던 것으로 안다. 




[춘드레곤과 행사를 진행했던 박명수, mbc 캡춰]



그런 점에서 이번 김예림의 참여를  최소화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계속 김예림과 같이 활동하기 힘들 테니까) 엠알이나 에이알에 김예림 목소리를 넣어서 본인이 행사를 쉽게 다닐 것 까지 예상하고 만든 것이다. 




[실력파 뮤지션 김예림]



그리고 보통 음원을 공개할때 최근에는 유투브에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지만, 제작비용을 최소로한 이벤트성 앨범같은 경우 제작을 안할 수도 있다. (이럴때는 돈을 아끼기 위해 나중에 활동하는 방송본으로 짜집기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제작비가 엄청 작게든다)


지금 유투브를 보면 명수네 떡볶이 뮤직비디오가 없다.

이는 전략적 음원/행사 수익을 노린 푸드송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아직 제작중이거나, 씨지등으로 추후에 만들어 질수도 있음)


또한 이번 명수네 떡뽁이 곡에 음악적으로도 혹평을 가하고 싶다. 

(개인 의견임, 디테일하게 적진 않겠음)


그 이유는 음악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다르고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 노래가 잘 만들었다 못만들었다고 내가 결론 내리기는 조금 힘들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노래를 봐라. 얼마전 무한도전의 인기에 힘입어 박명수가 히트를 쳤던 강북멋쟁이는 전 세대를 거쳐서 지금도 인기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가? 답을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나는 명곡이라는 것은 시간이 흘러 시대를 뛰어넘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불후의 명곡을 보라. 잘 만든 노래는 꾸준히 사랑받는다. (박명수를 가수로서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박명수의 냉면이나 고래도 큰 인기를 받았고,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수네 떡볶이는?????)




[명수네 떡볶이를 만든 박명수]



결론적으로 명수네 떡볶이

음원 수익과 행사를 노린 부끄러운 낚시 푸드송 같다. 


너무 속보이는 명수네 떡볶이.

눈에 보이는 뻔한  마케팅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

하지만 대중의 선택은 음악성과는 다른 것이니. 물론 지켜봐야 할 것은 당연하다.






덧붙임) 명수네 떡볶이 2개의 음원차트에서 1등을 기록했다고. 오늘은 첫날이니까. 

명곡은 오래 가니까. 



명수형님에게 드리는 덧붙임2) 

명수형님, 푸드송은 사비부분 멜로디라인이 중독성있는 후크송이 좋아요.

노래가 점점 어려워지면 요리랑 메칭이 안됩니다요. 가사가 잘 비벼져야 해요.

음악은 공감이니까요. 냉면과 고래가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요. 바람났어는 어려워해요.

명수네 떡볶이 장르가 고급스럽고 좋아보여도  행사할때는 바다의 왕자보다 흥이 안날거에요.

어떻든 붙어 산다(?)는 형님 스타일답게 잘하고 계시는 듯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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