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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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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 정말 잘 만든 웰메이드 예능 강추

오지랍C 2018. 6. 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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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이후로 센스있는 프로그램을 못봤었는데, 최근 주목할만한 뛰어난 예능 프로그램을 꼽자면 채널에이의 '도시어부'다.



사실 나는 낚시도 싫어하고, 낚시를 기반으로한 예능도 스토리를 풀기엔 무척 제한적이라, 재미가 없을 것 같았지만, 센스넘치는 다양한 출연진들을 기반으로 무한도전에 견줄만한 자막과 구성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발빠른 편집(마리텔에서 보신듯한). 대박의 자막 쎈스 (축구 이야기 부터 하트스톤 게임까지.. .피디가 정말 약빨은듯 하다...). 각회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올때 마다 출연진들의 캐릭터를 새롭게 잡아 간다. 용왕의 아들 이경규 등... (이런것은 과거 무한도전에서 했던 것이다. 돌아이 노홍철에서 사기꾼 노홍철, 긍정맨 노홍철 등)




그러면서도 원로 성우 유강진 아저씨의 튼튼한 내레이션. 예능 기둥 이경규와 엠씨경력만 봐도 엄청난 이덕화 아저씨. 그리고 예상외로 어른들에게 너무나 잘하는 착한 마닷의 캐미가 만들어 내는 콤비네이션이 엄청나다.


일러스트 기반의 자막 디자인도 톤이 일정하고, 중간 브릿지 애니메이션까지 자막 디자인 설정이 잘 이어져 있다.



뭐 내용은 바다 나가서 고기잡고 저녁에 음식하는 것 뿐인데, 일년이 지나도록 다양한 캐릭터 설정으로 지겹지 않게 프로그램을 잘 살리고 있다.


물론 낚시라는 소재와 이런 기본 구성으로 계속간다면, 무한도전 같이 롱런은 힘들겠지만, 낚시예능에서 이정도 선전을 한 제작진들의 다음프로그램에서는 더더욱 빛이 바랄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웰메이드 프로그램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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