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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습관 생리대 엄청난 라돈 검출, 회사의 답변과 못믿을 SNS광고 본문

세상사는 이야기: 별별이슈

오늘습관 생리대 엄청난 라돈 검출, 회사의 답변과 못믿을 SNS광고

오지랍C 2018. 10. 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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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안전을 강조한 광고로 주문이 폭주했던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16일 JTBC에 따르면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 도움을 받아 해당 생리대의 라돈을 측정한 결과 기준치 149Bp의 10배가 넘는 1619Bp의 라돈이 검출됐다. 이는 라돈이 검출돼 문제가 됐던 대진침대의 수치보다 높은 것이다.   


[오늘습관 생리대]



특히 '안전한 생리대'라던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라돈이 검출돼 엄청난 소비자의 비판이 일고있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악취와 세균 제거에 탁월한 '제올라이트'라는 광물을 이용한 특허패치를 사용해 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유기농생리대', '안전한생리대', '착한생리대' 등을 광고 문구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오늘습관 생리대는 흡수층에 있는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이는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량보다 많다.


이에 공식 SNS에서 비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늘습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딸 둘에게 죄인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인스타 홍보 엄청 해대더니" "대진침대보다 라돈이 많다니" 등 배신감을 느낀 소비자의 댓글이 줄을 지었다.


하지만 오늘습관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늘습관 SNS에 올린 라돈에 관한 입장]



오늘습관은 그들의 SNS을 통해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되었다.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저가의 라돈측정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실 그동안 SNS를 통한 광고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 


최근 3년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건강기능식품, 식품, 화장품 관련 허위· 과장광고가 2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 2016년부터 금년 9월까지 SNS에서 총 1909건의 허위, 과장 광고를 적발했다.




식품 관련 허위·과장광고가 57.0%인 108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이 693건, 화장품이 78건, 의약품이 43건, 의료기기 6건 등의 순이었다. 허위·과장광고를 제품별로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주로 SNS상에서 판매되는 다이어트제품(58건), 면역력개선제(138건), 기초건강증진제(26건)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인증되지 않은 효능을 부각하다가 적발됐다.


‘식품’의 경우 몸속 독소와 노폐물 배출로 체중감량에 좋다는 디톡스제품(30건)들과, 얼마전 식약처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이 된 파인애플식초(36건)의 허위·과장광고가 많았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파인애플식초의 경우 지난 2016년과 2017년 이미 식약처가 허위·과장광고라고 적발했지만, 지난 9월에야 뒤늦게 안전검사에 나서 뒷북대응에 나섰다.


‘화장품’의 경우 샴푸, 바디로션 등을 의학적인 효능이 있는 의약품으로 소개하거나 화장품을 여드름 피부개선제로 과대 광고해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의약품’ 중에는 주로 치약을 팔면서 입냄새 제거, 충치예방, 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고 과대 광고하고, ‘의료기기’의 경우 이온수생성기를 팔면서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산과다가 개선된다고 홍보하기도 했다.


이번 오늘습관 생리대 파동으로 향우 SNS를 이용한 커머스는 큰 제약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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