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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안경쓴 고등어] 제주 도민들이 찾는 고등어회 횟집 본문

이번 주말엔 뭐하지?/주말 가볼만한 곳들

[안경쓴 고등어] 제주 도민들이 찾는 고등어회 횟집

오지랍C 2024. 3.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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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쓴 고등어 한줄 평 : 제주도민들이 자주가는 동네 횟집으로 신선한 고등어회를 맛볼수 있고, 친절함은 물론 가격까지 착한 동네 횟집

영업시간 17:00 ~ 22:00
▫️ 매주 일요일 휴무
▫️ 예약 • 포장 가능 

064-725-0125

 

 

 

안경쓴 고등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광로20길 3-8 1 층 


 

 

어쩌다 제주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제주도 도민들이가는 숨겨진 횟집을 찾아보려고 했다. 혼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라, 회는 먹고 싶은데, 같이 먹을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서 먹는데 그리 과한 횟집을 찾아보기는 그렇고.

 

서울에서는 팔팔한 고등어회를 맛보기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고등어는 수면 가까이 살기 때문에 강한 수압을 겪지 않아 육질이 연하고 부패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살아있는 활고등어가 서울횟집까지 오려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야 겠나.

 

고등어회를 찾는 이유는  고소하고 깨끗한 맛이 나며, 찰지면서도 순한 맛이 난다. 뭐 따뜻한 아이스아메리카노 같은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조금더 깊은 비린 회맛이 난다고 할까.

 

한참 검색을 하다보니,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가에 고등어 횟집이 있다는 것이다. 

이름부터가 특이하다. 안경쓴 고등어.

 

혼자지만 쭈삣쭈삣 가게를 찾아갔다. 

 

안경쓴 고등어 외관

 

 

문을 열었더니 아뿔싸 만석이다. 사람들이 많다. 좌석이 그리 많지는 않고. 다른 분들과 사장님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니, 대부분 단골들 같다.

 

 

살아있는 고등어회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고등어회가 살아서 수족관을 돌아 다닌다. 사실 주인 아주머니가 굉장히 똘똘(?) 하게 생기셨는데,, (죄송합니다) 안경을 쓰셨다.. 그래서 상호가 안경쓴 고등어가 아니였을까.

 

1인상을 받았다. 가격도 착하다.

 

 

혼자 왔다고 하니, 친절하게 자리를 내어주셨다. 

다른 곳보다는 싼 가격에 아주 맛있는 고등어 회가 나왔다. (기억이 가물한데 4만오천원인가.. 5만원 했던것 같다) 

 

너무 신선하고 김에 싸먹는데 혼자서 한판을 다 먹었다.

(배가 너무 부르고 양도 많이 주시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음)

 

 

 

혼자 먹는데도, 이것 저것 먹어보라며 가져다 주셔서 

감사의 뜻으로 이 포스팅을 적는다.

 

인스타도 계정이 있는모양인데, 

추후 안 사실이지만, 계속 고등어가 완판되는 모양.

 

자리가 많지 않으니, 

가실때는 꼭 전화해서 물어보고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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