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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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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영화후기 솔직한 소감!

오지랍C 2016. 6.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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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Finding Dory) 영화후기 








오늘 미국에서 '도리를 찾아서'를 보고 왔음.


애니메이션은 영어가 상대적으로 쉽고 고운말을 많이 쓰는 편이라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관람하고 있는데


오늘 관람을 하면서 느낀점은 

미국애들도 한국애들이랑 마찬가지로 위험한 상황에서, 

' Dory, be careful!" 이러면서 고함을 지른다 -_-;;


한국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는, 

픽사의 17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국에서는 7월 7일에 개봉한다고.



깨알같이 30주년을 강조한 마케팅 문구.




이번 도리를 찾아서의  감독은 앤드루 스탠턴으로, 

벅스 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월-E 등의 픽사의 대표작을 

여러편 연출했던 연륜있는 감독이다. 


이번 도리는 2003년에 개봉한 히트작 니모를 찾아서의 

스핀오프 작품인데, 무려 13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다.




개인적인 관람 소감은,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 

하지만, 상대적으로 큰 갈등이 없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특성 

어른의 입장에서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겠다.


줄거리는 뭐... 

네이버나 다음에서 많이 홍보하고 있을테니, 뭐 참고하시고,,, 


아시다시피, 원래 픽사의 영화는 

아이들 영화 보여주려고 극장에 데려왔다가 부모가 울고 나온다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의미를 담은 전연령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재미있는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자면.


1. 이번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보다 의미부여 면에서 강하지는 않지만,

뭐 나름 비슷할만큼 좋은 영화이다. 특히 비쥬얼 부분이... 훨씬 좋아졌다. 



2. 픽사에서 요즘 만드는 영화에서는 캐릭터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 것 같다.

주토피아에서 나무늘보가 엄청난 반전을 주듯이. 이번에는 문어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픽사에서도 고민을 했을 것이다. 사람과의 갈등을 조정해야할 캐릭터가 있어야 하는데, 

그 갈등은 물 밖에서 주로 일어나고, 그렇게 때문에 문어를 그 대상으로 삼았다.  



3. 픽사에서는 항상 캐릭터를 만들때, 연구를 한다고 한다. 그 노력의 결과가 이번에 문어와 돌고래가 아닌가 한다. 문어의 위장술, 그리고 돌고래의 초음파는 정말 이야기를 끌어가는 데 큰 힘이 되었다.





Pixar movies always being with research, and so the filmmakers studied real octopuses at the Monterey Bay Aquarium and San Francisco’s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 Producer Lindsey Collins described some accounts of octopus’ behavior. “Its ability to camouflage and their knack for opening enclosures and slipping through the smallest of cracks was unbelievable,” she said. “We heard stories about an octopus escaping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e security guard would think it’s a piece of trash in the hallway, until he’d reach down to pick it up. It was like a horror film."



4. 전체적으로 배경을 수족관으로 했기 때문에, 더욱 이쁜 화면을 가져올수 있었고,

다양한 수중생물을 캐릭터화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수 있었다.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다)


5. 미국에서는 동성애가 이젠 거의 어디든지, 이해되는 분위기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픽사는 차마 그런 장면을 넣지 않았었는데, 이번 도리를 찾아서는 동성애로 추정할수 있는 레즈비언 커플 장면을 잠시 넣었다.. 

(근데 아직 두명의 관계를 확인할수 없음... 나는 그 장면을 두 아줌마들의 투샷으로 이해했는데,,,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언론에서 씨끌벅적..레즈비언 관련 기사링크 )


동성애로 예상되는 장면, 뭐 1-2초 쓱 지나간다... 나도 기사안봤으면 모를뻔 -_-;


6. 전직 피디로서 조금 아쉬운 점은, 사건의 진행만 빠르게 편집만 되다보니, 감정이 이입될 시간이 부족했다는 점. 다시말해, 그런 기억이 있을것이다. 손에 땀을 쥐고 한참 영화를 보고난 뒤 (헐리우드 영화), 별 영화 스토리가 없었다는... 그런거랑 조금 비슷한 느낌.  다만 이런 영화일 경우 지루하지는 않음... 하지만 감정을 좀 쥐어 짤만한 무언가가 있었으면 더욱 좋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7. 디즈니 마케팅은 대단한 듯. 전에 스타워즈 할때도 온 마트에 스타워즈 장난감과 피규어 관련 상품이 판을 치더니, 이제는 니모랑 도리가 난리를 치고 있다. 관련상품들을 쉽게 마트에서 볼수 있다. 

전에 니모할때 청계천에서 크라운피쉬가 동이 났듯이...  이번에도 해수어 열풍이 불지 않을까.




8. 이미 미국에서는 관련 박스오피스 수익이 생각보다 훨씬 뛰어나다. 이미 신기록을 깼다고.  이런 추세면 흥행에서도 성공하지 않을까 조심 스럽게 예측을. Box Office: 'Finding Dory' Swims to Record $55M on Friday



9. 애니메이션 흥행은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서도 비 전문 성우-연예인을 마케팅용으로 더빙에 참가 시켰다가 폭망한 경우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성우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하지만 미국에서는 이번 조연들의 목소리 연기가 좋았다는 평가가 많다. 동영상을 한번 보시라. 



도리를 찾아서, 헐리우드 목소리 배역 정리




정리하자면,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같이 영화관을 가셔서, 함께 즐기시면,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만 너무 큰 기대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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