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맛집 이야기
용산 맛집, 70년 전통의 해장국 한성옥
오지랍C
2014. 5.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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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맛집 70년 전통의 해장국 한성옥.
나는 술자리를 즐겨하고, 폭음을 자주 하는 터라
개인적으로 해장국에 큰 관심이 있다.
특히 선지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
서울의 왠만한 선지 해장국집을 다 가본 것 같다.
어제 간 곳은 용산의 맛집이라고하는 70년 전통의 해장국집 한성옥.
사실 6호선 효창공원역 바로 앞에 있다.
실내는 테이블 4개 짜리 공간과 역시 4개의 테이블이 있는 방 하나,
그리고 주방이 전부다.
서빙은 사장님이신듯한 분 혼자서 모든걸 커버한다.
가끔 사모님도 나오시는 것 같다. 물은 셀프다.
(그것도 모르고 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셀프라고 하면서도 웃음과 함께 가져다 주셨다)
영업시간은 새벽 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 시간을 못맞춰서 여러번 실패를 했다. ㅠㅜ
리얼 해장국집이다.
일단 청진동 해장국집처럼 짙은 선지의 맛이 느껴진다.
하지만 비린내는 안나고 조화롭게 어우러진 느낌.
콩나물은 없다. 하지만 큰 뼈다귀가 나온다.
콩나물이나 소부속물은 보이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뼈선지 우거지 해장국이라고 해야 할까.
오래 삶아서인지 재료들이 잘 어울려져 있다.
실내의 테이블은 손님들로 계속 차 있다.
결론은 맛있다. 해장에 좋다.
하지만 가게의 운영시간이 너무 새벽이다 ㅠㅜ
또 7,000원의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다. 딱 6,000원 정도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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