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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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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를 못 보신분들을 위한 총정리편, Summary for Descendants of the Sun

오지랍C 2016. 4.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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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인생이 바쁘다 보면, 드라마 같은 것을 놓치기 마련.

어디 나가기도 싫고, 집에서 뒹굴거리면서 

빈지와칭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태양의 후예를 총정리 해봤다. 

(특히 미국에 계신분들, 한번 보세요. 강추합니다)  





[출처: ‘태양의 후예’ 캐릭터 포스터 /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태양의 후예 Information]

방송: 2016.02.24.~2016.04.14, KBS 2TV

수, 목 드라마 / 16부작  

멜로, 액션, 휴먼

극본 김은숙,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출연: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출처 - ‘태양의 후예’ 캐릭터 포스터 /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는 KBS 2TV 공사창립 특별기획 제작된 16부작 드라마다. 송중기, 송혜교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랜만에 시청률 40% (38.8%, 닐슨코리아)에 육박하는 드라마라는 대 업적을 세웠다. (IPTV나 인터넷, 모바일로 시청을 많이 하는 현재 한국의 방송행태를 고려해 보면 역대 최고 수준의 시청률이라 말할 수 있다)


이 드라마는 100% 사전 제작되었다. 이 점을 통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고, 국내 드라마 최초의 한-중 동시방영 드라마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동시 방영을 위해서 사전제작이 되었다고. 중국에서 방송되는 모든 외국 드라마는 방송전 전편을 심의 받아야 함). 실제로  같은 대학교에 공부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나를 찾아와서 이 드라마에 대해서 많은 것을 질문 하기도 했다.


[ 출처 -  ‘태양의 후예’ 캐릭터 포스터 /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도대체 얼마나 인기가 있길래]

한국은 물론, 한국 밖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태양의 후예’는 이미 32개국으로 판권을 팔았고, 동시 방영 중인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에서 곧 방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중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러시아, 오스트리아, 핀란드,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대만, 홍콩,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아이치이  캡춰]





‘태양의 후예’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아이치이를 통해 동시 방영 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4억뷰를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인 인구수가 13억인 것을 감안했을 때 20억 뷰는 놀라운 수준이다.





[KBS 뉴스 캡처]



또한 태국 총리가 이 드라마의 팬임을 밝히기도했다. 태국의 프라윳 찬오차 총리는 지난 3월 17일 정부 행사에서 “태국인들이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꼭 봤으면 좋겠다”면서 “애국심과 희생정신, 책임감 등을 담은 이 드라마를 보면 아마도 우리 국민들이 군인과 공무원을 지금보다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시작의 줄거리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방송 캡처]


버릇없는 녀석 혼내주려다 상황이 꼬이는 바람에 해성병원에 가게 된 특전사 유시진(송중기) 대위. 그곳에서 거침없이 할 말 다 하며 자신에게 한 마디도 지지 않는 의사 강모연(송혜교)를 만나게 되고 묘한 설렘을 느낀다.  강모연(송혜교) 역시 유시진 대위(송중기) 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요즘 보기 드문 남자답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유시진(송중기)에게 끌린다.




[KBS 방송 캡처]


그러나 언제나 예고 없는 작전이 생기면 달려가야 하는 유시진(송중기). 그가 하는 모든 일이 기밀이기에 말 못하는 사정을 알리없는 강모연(송혜교)은 그를 그냥 위험한 남자라고 생각한다. 그런 유시진에게 우르크 파병 명령이 떨어지고 둘은 헤어진다.


[KBS 방송 캡처]


유시진(송중기)과 함께 군 생활중인 서대영 상사는(진구) 우르크로 가는 게 오히려 맘이 편하다. 사랑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는 그녀 윤명주 중위(김지원) 로부터 도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정고시 고졸 출신의 상사(진구)인 그가 육사 군의관 출신의 중위, 그것도 쓰리 스타 ‘장군의 딸’인 명주(김지원)와 신분을 뛰어 넘는 사랑을 이룬다는 건, 말 그대로 ‘드라마’였다.



[KBS 방송 캡처]


그는 의지가 아닌 명령대로 움직여야 하는 군인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성실하게 도망다니는 대영(진구)을 명주(김지원) 는 성실하게 쫓았다. 그래서 그녀는 이번에도 우르크로 파병을 자원한다.




[KBS 방송 캡처]


그리고 해성병원은 강모연(송혜교)이 포함된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우르크로 파견을 보내게 되고, 그 곳에서 사랑이 본격적으로 싹트게 된다.  


(스포일러가 우려되니, 나머지 줄거리는 직접 확인을….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태양의 후예]


1) 김은숙 작가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의 유명 드라마 작가로 태양의 후예의 극본을 담당했다.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으로 57.6% 라는 초대박 시청률을 올린 장본인. 그 후의 작품들도 꾸준히 좋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2010년, 현빈 하지원 주연의 시크릿 가든이 신드롬 수준의 열풍을 만들었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를 쓰며, 그 분야에 있어서는 독보적이다. 2~30대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 작가로, 극 중 대사를 인상적으로 잘 만들다.


  • 유시진 어록

       :  안 되는데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

       :  뭘 할까요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 원래 연애라는 게 내가 해도 되는 걸 굳이 상대방이 해주는 겁니다.



2) 드라마 촬영지


[그리스 자킨토스 섬]

태양의 후예 드라마 상에서 우르크라고 나오는 가상의 나라가 바로 그리스 자킨토스 섬이다. 자킨토스 섬은 세계 10대 해변으로 그리스 서쪽 이오니아 제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르른 바다와 새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나바지오 해변으로 유명하다.



[사진제공 태백시]


[사진제공 태백시]


드라마 속 우르크의 국내 촬영지인 강원도 정선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옛 폐광시설을 이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예술광산인 정선 삼탄아트마인에서 지진 장면을 촬영하면서, 해당 촬영지가 한국내 여행지로 관심이 높아졌다. 한편  강원 정선군이 정선아리랑열차를 활용해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3) 드라마 주제


주제는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휴머니즘이다. 휴머니즘이외에 국가론까지 다루고 있어 태극기 같은 국가의 상징물이 많이 나온다. 제작사 인터뷰에 따르면 애국심 관련 대사는 애국심보다 휴머니즘이 더 근본적인 가치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실제로 유시진은 휴머니즘에 입각해서 애국심과 조국에 대해 독특하게 정의한다.



4) 몇 가지 감상 팁!



태양의 후예는 기존 드라마가 가진 주인공에서 많이 벗어나는 구조를 보인다. 유시진은 육사 출신의 장교, 강모연은 의사. 둘 다 엘리트 계층이지만,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장르를 멜로로 규정하기엔 액션이 많이 나온다.


감상할 때는 주인공 외모와 성격과 설정도, 연출도, 전개도, 배경도, 현실성도 만화나 애니메이션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멜로와 액션이 많이 나오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보는 기분으로 보면 된다.


스토리 전개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 드라마의 영상미는 매우 뛰어나다. 영상미에 신경 쓴 영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계속 나온다.


복선이 뛰어나다. 이전에 등장했던 대사, 소품, 인물 등은 뒤에 등장하는 사건을 암시하는 복선으로 쓰인다. 대사로는 라이언 일병 이야기, 천사와 처녀귀신 대화가 있다. 아구스의 단순한 허세인 줄 알았던 대사도 복선이었다.


6) 간접광고(PPL) 논란



태양의 후예’는 최초 간접광고(PPL)로 30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초반 우르크가 배경일 때 담기 힘들었던 PPL을 한국에 귀국하자마자 폭탄처럼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예를 들어 달리는 차 안에서 구원 커플(진구-김지원)이 운전대를 놓고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있다. 또 군인들이 수시로 홍삼을 먹거나, 우르크에서 갑자기 삼계탕을 만들기도 한다.  목숨이 달린 심각한 상황에서 PPL이 등장해 몰입에 방해를 줬다는 의견이 많다.  



[만약 미국에 있다면, 어떻게 시청을?]

[온디멘드코리아 캡처]



미국에서 시청하는 손쉬운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온디멘드코리아 사이트(http://www.ondemandkorea.com/)를 이용하거나, 드라마페버 사이트(https://www.dramafever.com/)를 통해서 무료로 가족들과 시청을 할 수 있다 (일부 유료 컨텐츠 있음). 현재  KBS World에서 Descendants of the Sun으로 영어자막과 같이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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